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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by 로또머니 2025. 10. 11.

퇴직을 앞두거나 은퇴 후 생활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매달 빠져나가는 건강보험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다.
특히 국민연금보다 건강보험료가 더 많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는 소득과 재산, 자동차 등 다양한 항목이 보험료 산정 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회사가 절반을 부담해주지만,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가 갑자기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경우가 흔하다.

즉, 소득은 줄었는데 보험료는 늘어나 ‘역전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은퇴자들은 자연스럽게
“건강보험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정부가 정하는 금액’이 아니다.
기준과 산식이 명확하며,
조금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합법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구조 이해,
② 합법적 절감 방법,
③ 은퇴 전 미리 준비해야 할 포인트를 중심으로
누구나 실천 가능한 건강보험료 절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노후 재정의 핵심은 ‘고정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그 첫걸음이 바로 건강보험료다.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1. 건강보험료 산정 구조 이해하기

건강보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보험료가 어떻게 계산되는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특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① 직장가입자 vs 지역가입자 차이
직장가입자는 월급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부과된다.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며,
2025년 기준 건강보험료율은 약 7.09%다.
즉, 월급이 400만 원이면 개인 부담액은 약 14만 원 수준이다.

 

반면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소득, 재산, 자동차 등 3가지 요소가 모두 보험료 산정에 반영된다.
즉, 월 소득이 없더라도 부동산이 있거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보험료가 높게 산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득은 없는데 왜 보험료가 이렇게 높지?”라는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② 지역가입자 보험료 계산 방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소득, 재산, 자동차 점수 합산 방식으로 산출된다.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점수당 금액(약 208.4원)을 곱한다.

 

◐소득: 연금, 임대소득, 이자, 배당 등 

◐ 재산: 부동산, 전세보증금 등

◐ 자동차: 차량 시가표준액 4,000만 원 이상 시 반영

 

이 세 가지를 종합해 산정되므로,
소득이 줄어도 재산이 많으면 보험료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소득이 없으니 보험료도 적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2억 원만 되어도 보험료가 수만 원 더 붙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은퇴 전 자산 구조를 조정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다.

 

③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유불리 
2024년 이후에는 재산 비중이 낮아지고 소득 중심 구조로 바뀌었다.
이는 일정한 월급이나 연금이 있는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반면, 부동산 자산이 크지만 소득이 적은 은퇴자에게는 유리하다.
따라서 자신의 재무 형태를 기준으로
‘소득형’인지 ‘자산형’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피부양자 자격 적극 활용
직장가입자인 가족이 있다면,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실제로 많은 은퇴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합법적 절감 방법이다.
단, 소득 합산 금액이 연 2천만 원 이하,
재산이 9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 조건만 충족하면 매달 수십만 원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결국 건강보험료 절감의 첫걸음은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 상황에 맞게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2.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 줄이는 전략

건강보험료는 법적 기준이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알고 움직이면 줄일 수 있다.
무리한 절세보다는,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① 재산 구조 조정
부동산은 보험료 산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 시 재산점수가 급격히 높아진다.
따라서 퇴직 전 정리 매도나 배우자 명의 분산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단순 증여보다는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분 분할’ 방식이 유리하다.

 

② 차량 및 금융 구조 점검
자동차는 시가표준액 4,000만 원 이상일 때 보험료에 반영된다.
즉, 고급차를 유지하면 보험료가 매달 더 부과된다.
자동차를 중형 이하로 교체하거나, 배우자 명의로 이전하면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금융소득(이자·배당)이 연 1,000만 원 이하이면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가족 간 분산 관리가 유용하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 계좌를 나누어 각자 900만 원 수준으로 관리하면
보험료에 반영되지 않는다.

 

③ 연금과 소득 시기 조정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은 수령 시기에 따라 건강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준다.
국민연금 개시 후 1년 이상 시차를 두고 개인연금을 받으면,
보험료가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즉, ‘소득 집중 시점’을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④ 비과세 금융상품 적극 활용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비과세 저축보험,
장기적립식 펀드는 건강보험료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이런 비과세 상품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면 세금과 보험료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⑤ 건강보험료 감면 제도 활용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보험료 경감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경감 대상자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 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최대 30~50%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건강보험료 절감은 ‘세금처럼 어쩔 수 없는 지출’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관리 가능한 고정비’다.

 

3. 은퇴 전 미리 준비해야 할 절감 포인트

건강보험료는 퇴직 후 줄이려 하기보다
퇴직 전부터 미리 계획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① 소득 구조 단순화
퇴직 후에도 부수입이 있다면 사업자등록을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업자등록이 남아 있으면
건보공단이 이를 ‘소득원’으로 인식해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퇴직 직전 폐업 신고를 마치면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을 막을 수 있다.

 

② 부동산 명의 분산
부동산 명의를 부부 간 분산하면 재산점수가 나뉘어 보험료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본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 1채를 가지고 있다면
배우자 명의로 절반을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보험료가 수만 원 절감될 수 있다.
단, 증여세 등 세금 이슈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③ 자녀 피부양자 등록 준비
자녀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퇴직 전 자녀 직장보험에 피부양자로 들어갈 수 있는지 조건을 점검하자.
피부양자로 등록되면 매달 내던 보험료를 0원으로 줄일 수 있다.
다만, 연 소득 2천만 원 이하와 재산 9억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④ 연금 수령 시기와 금액 조정
국민연금 수령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된다.
따라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수령 시기를
1~2년 간격으로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연금 수령액을 나누어 받는 방식(분할 수령)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⑤ 재무설계 및 모의계산 활용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건강보험료 모의 계산기’를 통해
본인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재무설계사 상담을 통해 건강보험료 절감과 세금 절세를 동시에 설계하면
효율이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퇴직금 수령 방식, 연금 개시 시점, 부동산 처분 시기 등을 함께 조정하면
실질 절감액이 1년에 수백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처럼 퇴직 전부터 미리 구조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자산이나 소득 항목을 정리하면
은퇴 이후 훨씬 가벼운 보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합리적으로 관리하며, 노후의 재정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진짜 목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건강보험료는 ‘고정비 중 가장 관리가 필요한 항목’이다.
매달 자동이체로 나가지만, 조금의 계획과 준비만으로도
수년간 수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결국 건강보험료 절감의 핵심은 ‘미리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소득, 재산, 가족관계, 연금 수령 시점 등 모든 요소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퇴직 전 준비가 가장 큰 절약 효과를 만든다.

 

노후의 경제적 여유는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새는 돈을 막는 것’에서 시작된다.
오늘 바로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 보험료를 점검해보자.
그 한 번의 클릭이 평생의 재정 안정을 지켜줄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