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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라벨 읽는 법

by 로또머니 2025. 8. 1.

건강한 소비를 위한 필수 생활지식
건강한 선택은 ‘라벨 읽기’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매일같이 마트에 들러 식품을 구매합니다.

과자 한 봉지, 두유 한 팩, 반찬 재료 하나하나

모두 포장지에 담겨 있는데,

그 포장지에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식품 라벨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라벨을 꼼꼼히 읽고,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소비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특히 40~60대 중장년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식품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은 건강 수명의 핵심 열쇠가 됩니다.

“무조건 저지방이라 써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영양성분표 보기는 너무 복잡해서 그냥 지나쳐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라벨은 단순히 ‘눈속임’이 아닌,

소비자가 건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된 정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라벨 읽는 법,

특히 성분표, 영양성분표, 유통기한과 원산지 표시 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현명한 소비 습관, 이제 마트에서부터 시작해볼까요?

마트에서 라벨 읽는 법
마트에서 라벨 읽는 법

1. 식품 표시의 기본 구조 이해하기: 라벨을 읽기 위한 첫걸음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정보는

제품의 전면에 있는 마케팅 문구입니다.

"무설탕", "고단백", "유기농", "건강 간식"

같은 문구들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지만,

그 말만 믿고 제품을 선택하면 건강을 위한

본질적인 판단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제품의 뒷면이나 측면에

작게 적힌 식품 표시 라벨에 담겨 있습니다.

라벨은 법적 기준에 따라 표기되어야 하며,

소비자가 제품의 안전성과 성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벨에서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및 식품유형: 어떤 식품군에 속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 ‘과자류 중 비스킷류’, ‘음료류 중 혼합음료’ 등

내용량 및 칼로리: 전체 중량과 1회 제공량,

열량을 함께 살펴보면 실섭취량에 대한 감이 잡힙니다.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구매 후 소비 기한을 체크하는 기본 항목입니다.

 

원재료명 및 함량: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포함됩니다.

영양성분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나트륨 등

주요 영양소를 숫자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 및 소비자상담실: 문제 발생 시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정보입니다.

원산지 및 인증 정보: 국산/수입 여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유기농 인증 등 신뢰도 판단 기준이 됩니다.

특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마크, 무첨가 표시,

친환경 인증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지만,

이 또한 표기된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방부제"라 되어 있어도

보존효과가 있는 다른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단순한 키워드가 아닌,

식품의 전체 구조와 구성 원료, 영양소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제품을 고를 때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2. 영양성분표 제대로 읽기: 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 스킬 

영양성분표는 제품 1회 제공량당 포함된 주요 영양소의 양을

숫자와 % 기준치로 보여주는 표입니다.

여기서 기준치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비율을 뜻합니다.

이 표를 통해 우리는 건강 위험요소를 줄이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소비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리얼 제품의 성분표에 ‘

총 내용량 500g, 1회 제공량 30g, 당류 12g(1회 기준),

열량 140kcal’라고 되어 있다면,

실제로 우리가 한 번에 100g씩 먹는다면

당류는 40g 이상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이는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 1일 당류 섭취량(25~50g)의

대부분을 단번에 초과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영양성분표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항목
열량(칼로리)
다이어트, 비만 관리, 대사증후군 예방에 필수 항목입니다.

열량이 높은 식품은 포만감 대비 과도한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당류
‘총 당류’ 외에도 ‘첨가당’ 여부를 살펴보세요.

자연 유래 당(예: 과일, 우유)과 인공첨가당(액상과당, 설탕)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나트륨(염분)
고혈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1일 기준치인 2,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라면류·즉석식품은 절반만 먹거나 스프를 반만 넣는

식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지방은 모두 나쁜 것이 아니며, 불포화지방산(좋은 지방)은

오히려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트랜스지방인데, 인공 경화유에서 주로 발생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 식이섬유
특히 50대 이후에는 근육 손실과 장 기능 저하가 문제이므로

이 두 항목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고단백 식품을 고를 때는 당류가 낮은지를 함께 확인하세요.

 

생활 속 팁
마트에서 ‘칼로리 낮고 단백질 높은 제품’을 찾는다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비율"

"총당류 5g 이하"

"단백질 7g 이상"
을 기준으로 체크해 보세요.

 

3. 원재료명과 첨가물 읽기: 숨겨진 정보 파악하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원재료명 및 함량’입니다. 영양성분표만큼이나

중요한 이 정보는 제품의 실제 구성과 첨가물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주요 확인 포인트
가장 먼저 적힌 재료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

‘현미과자’라고 되어 있어도

실제로는 쌀가루 + 밀가루 + 설탕 + 향료 순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미는 함량이 매우 적은 ‘마케팅용’일 수 있죠.

첨가물 확인

색소, 감미료, 산도조절제, 유화제, 향료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간식이나 노년층 식품일수록

최대한 적은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 ‘식물성크림’ = 식물성 유지 + 경화유 + 인공향료 + 유화제 → 천연 크림이 아닐 수 있음

 

표현 방식 주의

“無설탕”, “無방부제”라고 되어 있어도 다른 형태의 당이나

보존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액상과당’, ‘말티톨’도 단맛을 내는 성분이며,

엄밀히 따지면 당류입니다.

원산지 및 함량

원산지 표기는 전체 제품이 아닌 주요 성분에만 해당될 수 있습니다.

예: "국산 김치"라고 쓰여 있어도, 고춧가루나 마늘은

수입산일 수 있으며 이는 별도로 표기되어야 합니다.

 

읽는 요령

알 수 없는 화학성분명이 여러 개 등장하면

가급적 피하거나 대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도 성분이 간단하고

원재료명이 친숙한 단어로 구성된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밀, 우유, 계란, 땅콩’ 등

진하게 강조되어 있으므로 빠르게 확인 가능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불필요한 성분을 미리 걸러내는 소비자의 눈입니다.

습관만 들이면 어렵지 않아요. 마트 한 바퀴 돌며

3~5개 제품만 비교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소비, 똑똑한 선택은 정보에서 시작된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은 단순한 소비 활동이 아니라,

우리 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 관문입니다.

라벨 하나하나에는 ‘먹어도 되는가, 조심해야 하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겉면에 적힌

“무첨가”, “저지방”, “유기농”이라는 마케팅 문구만 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라벨을 읽는 습관을 생활화해 보세요.

처음엔 복잡하고 어려워 보여도, 익숙해지면 10초면 충분합니다.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인지,

어떤 성분은 줄여야 하는지,

어떤 제품이 진짜 건강한 식품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장 보러 갈 때,

제품을 고르기 전 한 번만 뒷면을 들여다보세요.

그 습관 하나가 노후 건강의 퀄리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건강한 소비 습관, 바로 ‘라벨 읽기’에서 시작하세요.